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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索

헌정시

470 2018.09.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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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은빛 무늬 섞어 짠
하늘의 천이 내게 있다면


밤과 낮을 어스름 수놓은
파랗고 희뿌연, 검은 천이 있다면


그대 발 밑에 그 천을 깔아드리련만
나 가난하여 가진 것 오직 꿈 뿐이라
그 꿈, 그대 발 밑에 깔아드리오니


'사뿐히 지나가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William Butler Yeats -1865~1939











나 가난하여, 가진 것 오직 꿈 뿐이라

그 꿈 그대 발 밑에 깔아드리오니

사뿐히 지나가소서

 

 

사실은, 내 느낌대로 다듬긴 했지만 어쨋든

두고 두고 마음 속으로 곱씹을 멋진 표현이다. 

구구절절하지 않고 담담하게, 마치 '호수'처럼

 

 

애절한 마음을 부산스럽지 않게 표현했다는

그런 부분에 대하여 나는 깊이 동경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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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장염에 시달리면서 참 괴로워 했다.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 수 많은 지인들에게 감사한다.

 

 

내가 떠나기 전 까지 어떻게서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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