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하루 학선 메일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0 421 2018.04.25 23:53 관련링크 - 관련링크: http://www.youtube.com/v/[아이디]?version=3&autoplay=1&loop=1&hl=ko_KR&re… 0회 연결 관련링크 - 관련링크: http://www.youtube.com/v/[아이디]?version=3&autoplay=1&loop=1&hl=ko_KR&re… 0회 연결 짧은주소 - 짧은주소: https://bigmaniya.cafe24.com/bbs/?t=D 주소복사 × 짧은 글주소 복사 Note! 위 주소를 드래그, 복사(Ctrl+C)하여 사용하세요. 이전글다음글 목록 답변 본문 ------ 시간은 참 빠르게 흐른다. 온갖 답답한 걱정거리에 허우적이다어느새, 힘든 줄도 모르고 당연하듯 사는게 불쌍해서문득 가볍게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처 없이 오르고 올랐다. 너무 오랜만의 산행이라서일까,차가운 공기가 폐부를 깊숙이 찔러오고가벼웠던 다리는 점차 무거워지기 시작하고. 목이 칼칼해서 수질이 어떻든 간에무릎끓고 남 모를새 개울물 한 웅큼 집어 마시고자리에서 일어섰다. '남아당자강' 남자는 마땅히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늘 내게 좋은 일만 있을 수 없단 것을 알고 있다.때로는 힘든 일도 있다. 그건 당연한 것이다. 입을 축여도 마르기만 한 입술 핥아내고위를 향해 쉴새없이 올랐더니 꾸덕한 하늘,휘몰아치는 습한 바람과 휘파람 소리가내 귀로 들려온다. 어디서 본 것은 있다는 티를 내기 위해부끄러움도 모른채 먼 발치 저 너머로인간세상을 한 손으로 쥐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성질머리가 급해서인 걸까.호연지기는 커녕,하릴없이 무언가를 가만히 쳐다본다는 것은생각보다 참 지루한 일이기에그만 다리를 움직이고야 말았다. 집으로 가기 위해 차를 끌고 어스름 내리는 젖은 창문을 보고 느끼건데이번 산행으로 내게 바뀐 것은아무 것도 없을 터였다. 주어진 환경, 사람들 그리고 내 자신조차 하지만, 오늘 같은 날씨에 어울리는 결말이란 생각도 들었다. 지독히도 특별할 것 없는 일상적힌 하루,그 끝에서 드는 잡 생각들. April, 20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