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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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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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6c37f192d7d56d0cbff59d1ab2cc33e_1714802458_0747.jpg](https://bigmaniya.cafe24.com/data/editor/2405/thumb-f6c37f192d7d56d0cbff59d1ab2cc33e_1714802458_0747_600x600.jpg)
2024년, 기나긴 침체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왜 그렇게 마음이 조급했던 걸까?
사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다.
그저 마음 속에 약간의 파문이 일어, 약간의 여유가 생겼을 뿐.
간단한 히레정종이 되려 약술로 작용한 것일까?
이어 보충되는 몇 잔의 카페인이 날 일깨웠다.
급작스레 활발해지는 뇌리로 한 친구의 얘기가 스며든다.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야지,
지금 네가 하는 고민은 누군가에겐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들일 수 있다."
약간의 고민 끝에 나는 대답했다.
"그래,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만의 새장속을 살아 간다더라."
"그 족쇄에 집중하다보니 자연히 시야가 좁아졌던 것 같다."
그 동안 나는 너무나도 옹졸했던 탓에 환경탓을 하며
나 자신을 불행한 사람으로 여겼던 것일 지도 모르겠다.
문제가 있다면 해결하면 그만이다.
자기 발전, 운동, 공부 그리고 연애따위의 모든 것들.
언뜻 모두 중요한 것들이지만
이런 사변적인 생각들이 나를 좀 먹게했다는 생각이 떨쳐지지 않는다.
흠... 하고 싶은 내 얘기는 과연 무엇일까?
머리가 점점 어지러워 진다.
혼란하다 혼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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